[해외골프]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
기사입력 1998년 02월 03일 15시 54분
★…미국 PGA투어 98AT&T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가 페블비치의 악천우로 인해 골프사（史）에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1라운드를 티오프하고 나서 가장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게 된 것.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4라운드 대회가 3라운드 대회로 줄어든 이 대회의 마지막 라운드는 한달 뒤인 오는 3월3일（이하 한국시간）에야 벌어지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대회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골프코스에 계속해서 폭우가 쏟아지자 마지막 3라운드의 나머지 홀 경기를 내달 3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지난 96년에도 폭우로 중단, 2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 바 있다.
3일 새벽 마지막조로 티업한 톰 왓슨과 팀 헤런은 3번홀까지 경기를 마쳐 15개홀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이날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헤런은 보기 1개를 기록한 왓슨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블비치（미국 캘리포니아주）＝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