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IMF체제하엔 일하는것이 최고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IMF체제하에서 17％의 높은 실업률로 고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최근 청소원 271명을 모집하는데 무려 4만8천여명이 지원서를 받아가 구직난을 실감케 했다고.
지원서 배부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4시부터 지원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 오전 9시쯤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이런 상황은 원서 배부기간 내내 되풀이됐다는 것.
시의회가 채용하는 이들 청소원은 월급이 약 800∼1천달러로 수도권의 30만 가구가 매월 300달러도 안되는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점에 비추어 상당히 괜찮은 보수인 셈이라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호주의 한 생물학자가 사람의 정자를 생산하는데 생쥐의 고환을 대신 사용할 계획이라고 `뉴 사이언티스트'지가 최근 보도.
멜버른 왕립여성병원의 로저 쇼트 교수는 "생쥐를 통해 사람의 정자를 생산하겠다면 사람들이 솔직히 혐오스런 눈길을 보내지만, 일단 감정적 반응을 극복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구상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이같은 착상은 사람 정자의 생산과정과 고환암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시드니＝AFP연합】
★…경제 붕괴의 여파로 직장을 잃은 태국의 수많은 기자들이 당장 먹고 살기위해 가두 노점상으로 나섬으로써 펜의 위력이 돈보다 강하지 않다는 현실의 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고.
작년 7월 시작된 경제파탄 이후 해고된 기자들은 3천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이중 212명이 펜대를 내던지고 방콕 중심부 마 분크롱에 형성된 `전직기자 시장'에서 1인 점포를 경영하겠다고 등록한 것.
태국 언론계는 증권과 금융계 다음으로 경제 붕괴로 인한 대량 해고의 타격을 받고 있다. 【방콕＝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