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중국노선 대폭증편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취항 노선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대폭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11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19개 정기노선을 새로 개설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를 국내 항공사에 각각 배정해 중국노선을 6개도시 8개노선(주 40회)에서 17개도시 27개노선(주 111회)으로 늘렸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항공의 경우 여객은 서울∼구이린(桂林), 서울∼쿤밍(昆明), 서울∼우한(武漢), 서울∼우룸치, 부산∼칭다오(靑島), 제주∼베이징(北京), 대구∼칭다오의 7개노선, 화물은 서울∼상하이(上海), 서울∼톈진(天津)의 2개노선을 새로 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은 서울∼창춘(長春), 서울∼광저우(廣州), 서울∼하얼빈, 서울∼옌타이(煙臺), 서울∼시안(西安), 서울∼중칭(重慶), 제주∼상하이의 7개노선, 화물은 서울∼베이징, 서울∼난징(南京), 서울∼선천의 3개노선을 배분했다.
기존 운항중인 7개노선의 증회분에 대해서도 서울∼베이징 노선은 주 3회씩 양 항공사에 배분하고 대한항공이 운항중인 서울∼선양(瀋陽), 서울∼칭다오, 서울∼산야(三亞) 노선은 주 2회씩 늘렸다.
또 아시아나가 운항중인 서울∼상하이, 부산∼베이징 노선도 주 1회씩 늘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중국의 주요 공업지역인 상하이와 톈진을 중심으로 중국수출입 화물 수송의 발판을 마련했고 아시아나는 창춘, 광저우 등지의 여객노선을 확보해 수지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