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지도자 수업 미국 간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15시 36분
`80년대의 간판타자' 이만수（40）가 미국으로 지도자 수업을 떠난다.
이만수의 연수구단을 물색해온 삼성은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연수를 허락한다'는 전화 연락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연수일정과 연수비 등 자세한 내용이 담긴 회신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이는 이만수는 "어느구단이든 상관없다. 연수를 알선해준 삼성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지도자 수업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만수의 연수구단 알선 부탁을 받은 삼성은 처음에는 자매구단인 LA다저스와 협의를 했다.
그러나 연수비가 비싼데다 다저스가 약속을 깨고 삼성이 지명한 투수 정 석과 지난달 계약을 하는 바람에 이만수의 연수협의를 중단한 것.
삼성은 올시즌 개막일인 4월11일 이만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인진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