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나래]블런트 34득점 '파랑새 잡는 송골매'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01시 26분
LG 83_69 나래
잠실＝이사부 최성욱 기자
나래만 만나면 힘이 나는 LG.
올시즌 나래에 3전전승을 올렸던 LG는 보이킨스가 첫 득점을 올리더니 종료버저가 울릴 때까지 단 한번 타이를 허용했을 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타이라곤 2_2가 고작.
1쿼터 막판 박재헌이 5점을 몰아잡으며 23_15로 리드를 잡은 LG는 2쿼터서 나래 윌리포드의 분전으로 43_39로 4점차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LG는 3쿼터 블런트가 3개의 3점포를 작렬시키더니 3쿼터 종료 35초전에는 3점슛을 던지면서 파울까지 유도해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14점을 몰아잡아 점수차를 10점차로 다시 벌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나래는 정인교가 3점슛을 6개나 던졌지만 1개밖에 들어가지 않는 등 윌리포드 외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4쿼터 중반까지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