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차범근 템포 축구 결승진출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4시 41분
【방콕（태국）＝본사 국제전화】 한국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와 태국을 연파하고 98킹스컵국제축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방콕국립경기장서 벌어진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서 고종수와 최용수가 각각 후반에 1골씩을 뽑아내 홈팀 태국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로 예선 1위를 마크, 덴마크를 역시 2대0으로 꺾은 이집트（1승1무1패）와 3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패권을 다투게 됐다.
최용수－진순진을 공격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태국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진의 편파판정에 위축돼 전반 득점에 실패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8분에 고종수（삼성）가 선제골을 뽑아내고 19분에는 최용수（상무）가 쐐기골을 터뜨려 2대0으로 완승했다.
예선 1차전인 덴마크전에서 난조를 보였던 한국 수비진은 스위퍼 장대일과 스토퍼 최영일－이민성이 호흡을 맞춰 상대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집트는 덴마크를 2대0으로 꺾고 태국과 함께 1승1무1패가 됐으나 골득실（이집트 0, 태국 _1）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예선 1차전서 한국을 2대1로 꺾었던 덴마크는 연속 2패를 당했다.
한편 27일의 예선 2차전서 한국은 전반 7분 최용수의 선취골과 42분 이상윤의 추가골로 이집트에 2대0으로 승리했었다.
◇98킹스컵국제축구대회 전적
▲29일 전적（방콕）
한국 2
0_0
2_0
0 태국
▲득점＝고종수（후반 8분） 최용수（후반 19분．이상 한국）
이집트 2_0 덴마크
▲27일 전적（방콕）
한국 2
2_0
0_0
0 이집트
▲득점＝최용수（전반 7분） 이상윤（전반 42분．이상 한국）
태국 1_0 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