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대표팀 방콕근교 여장풀고 휴식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태국에 도착한 월드컵축구 대표팀은 방콕 근교에 위치한 라디슨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습기가 많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모두 여름옷으로 갈아입은 대표팀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21일 훈련을 위해 모두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은 21일 숙소인 라디슨 호텔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포트오토로티 운동장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훈련엔 그동안 부상중이었던 장대일 이민성 등이 합류, 훈련을 재개했고 허리를 다쳤던 골키퍼 김병지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몸관리'를 당부했다.
차감독은 영하 10도의 서울에서 갑자기 섭씨 25도가 넘는 곳으로 왔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 선수들에게 각별히 컨디션 조절에 유의하라고 지시한 것.
○…대표팀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정훈 주무가 심한 감기에 걸려 `안방살림'에 비상이 걸렸다.
김주무는 "울산 전지훈련에서 걸렸던 가벼운 코감기가 갑자기 더운 나라에 와서 악화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감기를 옮기지나 않을까 몸조심을 하고 있다고.
[방콕(태국)＝본사 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