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기아]브루소 31득점 16리바운드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00시 57분
부산＝이사부 기자
나산과 기아의 대결은 `IMF 후배'인 나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초반 기아의 파상공세에 눌려 경기시작 3분15초 동안 한골도 넣지 못했던 나산은 백인 센터 브루소가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득점포에 불을 댕겼다.
김현국의 자유투로 13_13 동점을 만든 나산은 조던이 정면에서 날린 3점슛으로 승부를 16_15로 엎은 뒤, 김상식이 레이업슛과 자유투,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까지 나산은 69_50으로 무려 19점이나 앞섰다.
4쿼터들면서 기아의 반격이 갑자기 거세졌다.
김영만의 야투가 들어가고 강동희의 3점슛도 꽂혔다. 여기에 리드의 리바운드까지 가세, 2분20초만에 승부는 10점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주춤거리던 나산의 맏형 이민형이 정면에서 3점슛으로 기아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고 6분쯤에는 김상식, 조던, 브루소가 연달아 3골을 보태 다시 16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