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20대 방황과 성숙 대변'
기사입력 1998년 01월 20일 15시 33분
모델 출신 김하늘이 한국판 `트레인스포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바이준'(최호 감독_새드필름 제작)으로 스크린에 진출한다.
3월 개봉을 준비중인 이 영화에서 김하늘은 20대의 방황하는 젊은이 유채영역.
`바이준'(Bye June)이란 제목은 영화속에서 10대에 급작스러운 죽음을 당한 준(June)이란 친구가 묻힌 곳에 친구들이 새겨놓은 문구. 김하늘은 준에 대한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그의 여자친구역이다.
김하늘은 환각상태에서의 준과의 만남, 준이의 남자친구와의 교제, 임신과 낙태의 과정을 겪으면서 현대 젊은이들의 방황과 좌절, 슬픔 그리고 성숙해가는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
제작진은 젊은이들이 열광할 수 있는 영화에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될 스타로 김하늘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78년생인 김하늘은 현재 서울예전 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 여고시절 김성재와 광고를 촬영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스톰 의류 광고모델에 응모해 모델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패션잡지 모델과 한불화장품 CF모델로 활동하며 젊은이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