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대학구내 '맥도 널드' 입장허용 격렬비난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15시 22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말라야대학이 교내에 미국의 거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의 입점을 허용, 언론의 격렬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아투산 말레이시아지는 18일 `맥도널드 대학을 환영하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제국주의와 신식민지주의에 대한 저항을 자랑스럽게 여겨온 사람들이 어떻게 식민지주의의 새로운 상징이 교정을 파괴하도록 허용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하면서 대학 당국이 학교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고 비난.
베리타 하리안지도 대학 정문 근처에 자리잡은 맥도널드 체인점이 마치 대학의 상징처럼 보인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학부생들은 자신들의 `존엄성과 책임감'을 잃어버렸다고 힐난.【콸라룸푸르＝AFP연합】
★…낙태수술 반대자들이 지난 17일 미국 밀워키시 교외에 있는 한 낙태시술 의사의 집 밖에서 시위를 벌이자 화가 난 의사 부인이 집 앞 차도로 달려나가 팬티를 내려 궁둥이를 시위자들에게 보이면서 "이게 너희들 모두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외치는 해프닝을 연출.
브렌다 덩컨이라는 이 부인은 집 밖에서 조용히 시위하고 있는 사람들을 자녀들과 함께 내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뛰처나가 자기 집을 VTR로 찍고 있던 한 시위자를 향해 "한 방 맞고 싶으냐"고 소리친 뒤 이같은 해괴한 짓을 저질렀다고.【뉴 벌린＝UPI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