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단신] 경주마 출발대 전량 국산화 추진
기사입력 1998년 01월 17일 15시 41분
일본수입품에 의존했던 경주마 출발대（발주기）가 모두 국산화된다.
마사회는 16일 "포항공대 발주기 제작팀에 출발대 제작주문을 의뢰, 이달 말쯤 경주로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대당 가격도 수입품의 절반 이하인데다 성능이 좋아 전 제품을 국산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발대는 지난 94년까지는 모두 국산이었으나 출발대 안에서 기수와 경주마가 다치거나 출발 신호 때 문이 열리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겨 대당 15억원을 호가하는 일본제품을 수입해 썼다.
이번에 도입될 신형 출발대는 제작단가가 6억5천만원에 불과, 마사회는 향후 5년간 약 40억원 가량의 외화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능력검사에서 8마리가 경주마로 데뷔했다.
수석합격마는 호주산 세살바기 거세마 `레드로'로, 1천@를 1분7초7에 주파했다.
마주협회는 이번주에 경주마 4마리를 은퇴시켰다.
은퇴마는 `햇빛사냥' `랩소디' `신태양' `새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