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직장인들 '많이 입어 견디자'

기사입력 1998년 01월 14일 15시 43분


"추운걸 어떡해." 회사마다 경비절감을 위해 실내온도를 낮추면서 조끼나 카디건을 덧입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겹쳐입기도 유행이다. IMF시대의 사무실패션이다.

조끼는 따뜻하면서도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패딩소재로 만든 조끼는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인기가 높다. 조끼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타일은 외투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카디건은 와이셔츠나 정장 조끼차림에 잘 어울린다. 봄－가을에 입었던 면이나 니트소재가 무난하다. 얇은 소재끼리 겹쳐입는 방법은 부피감을 별로 느끼지 않으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멋쟁이들이 선호한다.

몸에 달라붙는 스판소재 티셔츠와 면소재 남방을 겹쳐 입고 그 위에 재킷이나 카디건을 덧입으면 캐주얼한 차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