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나이에 고쿠보,징역1년+집유2년+벌금�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6분
【도쿄＝AP특약】탈세혐의로 기소됐던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의 강타자 고쿠보 히로키（26）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700만엔을 지난 12일 선고받았다.
일본 나고야 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2천800만엔의 소득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고쿠보에게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을 존중해야 하는 프로야구선수가 팬들의 꿈과 희망을 저버렸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고쿠보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투수 와타나베 히데카스（다이에）에게도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엔을 선고했다.
97년 퍼시픽리그 타점왕인 고쿠보와 94년 신인왕 출신인 와타나베는 94년과 95년에 걸쳐 세무사 사카모토 유키노리（41）를 통해 가짜 영수증을 발급받는 방법으로 탈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다이에는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고쿠보와 와타나베의 올시즌 연봉을 30％이상 삭감과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세토야먀 류조단장을 해임했으며, 일본야구기구（NPB）는 개막후 3개월 출전 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