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봅시다] 파울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6분
◆…스포츠의 매력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당하게 기술을 겨루는데 있다.
아무리 기량이 출중해도 룰을 지키지 않으면 제약을 받게 된다.
축구에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있다면 농구에는 `5반칙 퇴장'이 있다.
농구의 파울에는 개인파울과 팀파울 2가지가 있다.
농구의 국제경기룰은 선수는 한경기를 통해 5개의 개인반칙을 범하면 자동퇴장된다.
다만 12분씩 4쿼터를 치르는 NBA（미국프로농구）서는 개인반칙을 6개까지 허용하고 있다.
10분씩 4쿼터를 뛰는 한국프로농구도 `5반칙 퇴장'을 적용하고 있다.
골밑 몸싸움이 잦은 센터들은 종종 초반부터 4파울에 걸려 감독이 해당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가 접전이 벌어질 4쿼터에 대비하기도 한다.
이때 선수가 파울 때문에 경기에 임할 수 없고, 또 수비와 공격에서 제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뜻에서 `파울 트러블（Foul Trouble）'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프로농구 팀파울의 경우 쿼터당 한팀 파울수가 5개 이상이 되면 파울 1개마다 상대팀에 자유투 2개를 주게 된다.
아마농구는 전후반 각각 7개의 팀파울부터 상대방에 자유투를 준다.
또 상대방 선수에게 고의적으로 신체접촉을 하면 인텐셔널（Intentional）파울을, 스포츠맨십에 위배되는 행위를 할시에는 선수나 벤치에 대해 테크니컬（Technical） 파울이 선언돼 자유투와 함께 공격권도 넘겨주게 된다.
이밖에 정도에 지나친 반칙을 행하면 디스퀄리파잉（Disqualifying）파울이 선언돼 퇴장당하기도 한다.
[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