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폭소탄 신무기 '흔들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1일 15시 58분
희한한 아톰머리로 특허까지 낸 탤런트 이의정이 새 메뉴 `흔들춤'을 개발, 98년 싹쓸이를 노린다.
흔들춤은 양손으로 머리와 어깨를 쓸어내리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대는 코믹 댄스.
최근 이의정은 이 메뉴와 아톰머리를 트레이드마크로 LG전자의 LG아하프리카세트와 광고를 계약, 6개월 단발에 1억원을 받아 `이의정 전성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의정의 캐릭터를 십분 활용한 이번 CF는 `충전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네∼'라는 가사의 CM송을 이의정이 직접 부르면서 흔들춤을 추곤 마지막에 "카세트야? 미니 컴포넌트야?"라는 멘트로 끝내는 콘티다.
특히 이의정은 촬영장에서 LG애드팀에 "이건 어떤가요?"라며 즉석에서 멋진 포즈를 연출, 스태프가 그녀의 빠른 현장적응에 고개를 저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청소년들은 물론 20대까지 폭넓은 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의정의 인기는 98년들어 더욱 극성을 떨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의정은 이미 지난해에도 SK텔레콤을 비롯해 푸른화장품, 한화 나무나라, 애경 미백치약 등의 CF를 찍어 이미 거둬들인 광고료만 10억원대를 웃도는 최고의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번에 이의정을 전격 기용, 아하프리카세트 광고를 기획 제작한 LG전자와 LG애드는 "이의정의 재미있는 캐릭터는 IMF한파로 움츠러든 우리 국민에게 흥을 돋우는 신나는 한 수"라며 "`스피커 부착 충전기'라는 새로운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찾던 멋진 모델"이라고 만족감을 표시. 이의정이 소속한 GM프러덕션(대표 김광수)은 이의정이 올해에도 여러가지 새 메뉴를 개발, 팬을 늘 새로운 즐거움으로 몰고갈 것이라며 또 한수가 준비되어 있음을 예고한다.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