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LG정유 7전승 1차대회 '여왕'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01시 57분
잠실＝김 용 박재호 기자
LG정유가 도로공사를 꺾고 7전전승을 기록해 1차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또 대학부의 한양대는 경희대를 3대0으로 완파,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이후 대학경기 37연승을 구가하며 사실상 1차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남자부리그에서 LG화재를 3대1로 꺾어 3승3패를 올려 실업 6강과 대학 4강이 통합리그전을 펼치는 2차대회에 올랐다.
슈퍼리그 7연속 우승팀인 LG정유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리그서 장윤희(6득점 10득권) 정선혜(5득점 8득권)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일축, 7연승을 기록해 1차대회 패권을 안았다.
◇현대차써비스_LG화재
유력한 우승후보에서 졸지에 하위팀으로 나란히 추락한 양팀의 한판 대결.
이날 경기에서 지면 약체 한국전력과 세트득실을 따져 2차대회 진출을 가려야 하는 LG화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15_13으로 승리한 것.
2세트에선 이날 블로킹으로만 10득점을 한 방신봉이 맹위를 떨쳤다.
현대는 0_1에서 방신봉 후인정 이인구 트리오가 가로막기로만 무려 7연속 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현대는 5_5에서 이인구 후인정 박종찬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8_5로 앞서나갔다.
LG화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구준회의 2연속 오픈공격에 이어 오욱환이 오른쪽 강타를 성공시켜 8_8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현대는 레프트콤비 이인구 강성형이 공격을 주도하며 11_9에서 4연속 득점을 올려 15_9로 낙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