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안테나] 구인정보 '조교실' 북적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14시 37분
○…IMF한파로 단골집을 만드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눈길.
대학가 식당이나 주점 등에 갈 때 이곳저곳을 분산해 이용하는 것보다 한곳을 단골로 정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쪽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
단골집에서는 아무래도 다른 업소보다 공짜안주 등 서비스도 좋고 가격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는 것.
따라서 대학생들은 처음 가는 업소도 단골손님인 것처럼 주인에게 친한 척하고 업주도 고객유치 차원에서 마치 오랜 단골손님을 맞는 것처럼 어물쩡 받아 넘긴다고.
[최석환 명예기자(한국외대)]
○…방학중인 캠퍼스에서 도서관 외에 붐비는 곳이 한군데 더 있다.
불황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조교실로 대거 몰리는 것.
일부 학생들은 신속정확한 아르바이트 정보를 얻기 위해 조교들에게 식사대접은 물론, 선물공세까지 펼친다고.
[조향이 명예기자(단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