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슈퍼리그]불사조 상무, LG화재 깼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00시 46분
잠실＝김 용 박재호 기자
주전 공격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무가 우승후보 LG화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여자부 LG정유는 장윤희(4득점 13득권 1블로킹)를 앞세워 후지필름을 3대0으로 완파,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불사조' 상무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부리그서 육군 일병 이수동(11득점 17득권 5블로킹)의 활약으로 LG화재와 5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상무는 2세트 15_11 직후 심연섭의 오른쪽 엄지 부상에 이어 3세트 3_4에서 김종화가 다시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악재에도 불구, 끈질긴 군인정신으로 스타군단 LG화재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무명 용사'들의 투혼은 마지막 5세트에서 불꽃처럼 타올랐다.
김종화 심연섭의 대타로 나선 김용석 이우열이 이날의 훈장감이었다.
5_5 7_7. 상무의 주전 2명이 빠졌어도 승부는 접전이었다.
김용석은 8_9에서 동점타, 이우열은 9_11에서 3연속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수동은 13_13과 14_14 듀스에서 득점타를 터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