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외국인 선수 첫입국, 조 스트롱 기자회견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00시 42분
박진형 기자
현대 조 스트롱(36)이 외국인선수로는 처음으로 6일 오후 입국했다.
스트롱은 기내에서 이미 현대 모자와 점퍼로 갈아입고 김포공항 제2청사 입국장에 들어서며 시종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현대가 8개구단 중 1번으로 지명한 스트롱은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와 제구력을 갖춰 마무리로 보직이 결정된 상태.
스트롱은 7일 인천 구단사무실을 방문, 상견례를 갖고 10일 경기도 고양 훈련장의 팀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_한국에 도착한 소감은.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만 공항이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아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_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플로리다 트라이아웃에서 비디오를 몇편 본 것이 전부다. 대만에서 뛸 때는 팀당 한두명씩만 조심하면 됐는데 한국 선수들은 몸이 훨씬 좋아 보여 오히려 도전의식이 생긴다. 이제부터 비디오와 자료를 보며 충분히 연구하겠다.
_전성기가 지났다는 평도 있는데.
▲지명 받은 뒤 두달 가까이 하체훈련과 충분한 피칭을 해 체력은 자신 있다. 여러 말 필요 없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_몇세이브나 자신 하는가.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모든걸 보여주겠다. 빨리 현대팬들과 만나고 싶고 나와 함께 올시즌 기쁨을 나눴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