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미 아콩카과봉 등반 한국인 1명실종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5시 40분
아르헨티나에 있는 남미의 최고봉인 해발 6천965m의 아콩카과봉을 등반하던 한국 등반대원 6명중 1명이 눈속에 빠져 실종됐다고 멘도사시 한인회의 김현국회장（41）이 4일 오후（현지시간）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에 알려왔다.
김회장은 등반대 6명이 지난달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경유, 오후 10시40분쯤 멘도사에 도착한 뒤 다음날 오전 10시쯤부터 등반을 시작했다가 2일 오후 6시쯤 해발 6천500m 지점에서 이중 전문 산악인 강준호씨가 눈속에 빠져 실종됐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 겨울 많이 내린 눈이 현재 녹아내리고 있으며 강씨가 녹은 눈에 미끄러지면서 실족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부상을 입지 않는다면 수일후에도 살아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