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대학입시 스트레스 음악회서 푸세요'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5시 30분
"우리 뭐할까."
대학입시를 마친 수험생이나 방학 중인 학생들의 고민거리가운데 하나다. 주머니는 얇아졌고, 딱히 갈 만한 곳도 없다. 이럴 때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에 가보면 어떨까.
입시에 갇혀 피로해진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다.
정동극장이 16∼25일, 30일∼2월 3일 매일 오후 2, 5시에 펼치는 `하성호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98년을 여는 신년 청소년음악회. 클래식의 대중음악화, 대중음악의 클래식화를 지향하는 무대다. (20, 24일은 제외)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행진곡',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편안한 클래식, 영화 `접속'과 `록키'의 주제곡, 가요 `이별노래' `DOC와 춤을', 샹송 `눈이 내리네' 등 대중음악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소프라노 김향란이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가곡, 바리톤 박형식이 `거문도 뱃노래' `친구에게 내 말 전해주오'를 들려준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하씨의 입담좋은 해설로 청소년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02)773-8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