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새해 3가지 경사 함박웃음
기사입력 1998년 01월 02일 15시 26분
가수 이지훈(19)의 새해는 밝다. 희망차다.
우선 3년내내 짐이었던 큰 숙제를 해결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특차로 턱하니 붙었다. 3월이면 98학번 새내기가 된다.
게다가 늘 해보고 싶었던 라디오 DJ 꿈도 풀었다. 새해 첫날부터 SBS FM `이지훈의 영 스트리트'를 진행한다. 매일같이 꼬박꼬박 두시간을 채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기다려진다. 뭘 모르면 용감하다지 않나.
가장 흥분되는 일은 첫 콘서트를 갖는다는 사실이다. 8일부터 나흘간 대학로 라이브극장 2관에서다.
지난해 `왜 하늘은'으로 데뷔한 이래 계속 준비해온 공연이다.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이브 가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다.
현재 출연중인 방송프로그램만 4가지. 라디오 고정까지 합치면 열손가락이 넘는다.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지만 밴드를 조직해 공연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녀가 가잖아' `내게서 널 지운다면' `나만의 신부' 등 1, 2집 수록곡과 `나우 앤드 포에버'(Now & Forever) `티어즈 인 헤븐'(tears In Heaven) `소리 심즈 투 비 더 하디스트 워드'(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등 팝송을 레퍼토리로 정했다.
터보 구피 이기찬 엄정화 이은미 장혜진 박상민 양진석 쿨 뱅크 NRG 등 연령을 초월해 이지훈과 `우정'을 나누는 게스트들이 참여한다. 또한 최고 인기 그룹 H.O.T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우애를 과시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7시.
문의 (02)766－5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