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마라도나 이탈리아 프로팀사장겸감독
기사입력 1998년 01월 02일 14시 35분
마라도나를 대신해 나폴리팀과 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매니저 기예르모 코폴라씨는 2일(한국시간) 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되어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3일에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폴라씨는 "현재 사장인 페르라이노씨가 구단 지분을 팔기만 하면 마라도나가 나폴리팀의 사장 겸 감독으로 옮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나폴리팀으로부터 정식 사장직 제의를 받았던 마라도나는 `팀운영에 관해 전권을 부여하면 적극 고려해보겠다'는 조건부 수락의사를 밝힌 뒤 나폴리팀과의 협상을 위해 코폴라씨를 파견했었다.
또 마라도나는 이번주초 인터뷰에서 "나폴리팀으로 옮길 확률이 60%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폴리클럽은 마라도나가 지난 84년부터 91년까지 8년간 활약한 팀으로 마라도나가 뛸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리그 최하위로 전락하자 구단 내부적으로 팀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마라도나를 재영입하자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돼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 연합】
★…가시마 앤틀러스가 총 6천701개팀이 출전한 일본축구의 아마-프로 왕중왕전인 97천황배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가시마는 지난 1일 4만8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프뤼겔스와의 결승전서 마스다 마징요(브라질) 야나기사와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시마는 97일본프로축구에서 전기리그를 우승하고도 후기리그 우승팀인 주비로 이와타에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만회했다.
한편 주비로는 준결승에서 요코하마에 덜미를 잡혀 결승진출이 좌절됐었다.
【도쿄＝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