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영화] '미성년자 관람불가?'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15시 09분
`나쁜 영화'는 가출과 본드 흡입 등을 경험한 십대들의 실제 이야기와 행려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영화.
이 영화가 십대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과연 십대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겠느냐'는 것이 논란이 되어 왔다.
홍보문구로 사용된 `미성년자 절대 관람 불가'는 공륜의 등급판정이 나오기 전에 제작사측에서 만든 것.
장선우 감독은 "사이코 드라마가 순화기능을 갖고 있듯이 이 영화를 십대들이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우리의 보수적인 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미성년자 관람가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