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앨런] 검사상대 제기 불만 기각
기사입력 1997년 06월 26일 14시 57분
미국 코네티컷주 검찰불만처리위원회 소위는 25일 영화 배우겸 제작자 우디 앨런이 자신의 자녀 학대혐의를 공표한 프랭크 마코 검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만을 기각.
소위는 이날 19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마코 검사가 앨런의 자녀 학대에 관한 증거를 갖고 있으나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검사의 권한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은 마코 검사의 발표가 본질적으로 자신에게 아동학대죄에 대한 유죄를 선언한 것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남겨놓지 않았으며 전 부인 미아 패로와의 소송에서 자녀 방문권을 늘리려는 노력을 훼손했다고 주장해왔다.
마코 검사는 앨런이 지난 92년 8월 패로의 집에서 당시 7살인 양녀 딜런에게 치근거렸다는 주장에 대해 수사를 해오다
지난 93년 기자회견을 통해 앨런을 기소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으나 피해자인 아이를 위해 기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