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남자랭킹 1위 자주 바뀌어 눈길
기사입력 1997년 06월 25일 14시 07분
★…올시즌들어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의 톱이 자주 뒤바뀌고 있어 눈길. 지난 86년부터 시행된 세계랭킹에서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한주라도 1위를 지켰던 프로골퍼는 7명뿐이다.
올시즌 들어서도 벌써 선두에는 3명의 선수가 새얼굴들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한주라도 1위에 올랐던 선수는 그레그 노먼（호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닉 팔도（영국） 이안 우스남（웨일스） 프레드 커플스（미국）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 7명이 전부.
이중 노먼은 올해초 톰 레먼（미국）에게 선두자리를 내줄때까지 96주나 연이어 선두를 지켜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들어서는 노먼→레먼→노먼→타이거 우즈（미국）→어니 엘스（남아공） 순으로 선두가 뒤바뀌었는데 이중 노먼을 제외한 3명은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선수다.
★…US오픈에서 2회 우승, 뷰익 클래식 2연패, 미국PGA투어 2주연속 우승 등으로 최근 타이거 우즈의 바람을 잠재우고 있는 어니 엘스（27．남아공）의 기록들이 뒤늦게 정리, 발표됐다.
하나는 엘스가 현역 PGA 멤버중 30세 이전에 2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보유한 유일한 선수라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통산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 최연소 선수라는 것.
어니 엘스가 US오픈에서 두번째 우승을 하기전까지 현역선수중 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한 최연소 선수는 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던 존 댈리（31）였다. 【뉴욕＝AP 특약】
★…어니 엘스（남아공）가 상금랭킹에서 미국 PGA투어서는 4위, 유럽 PGA투어서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엘스는 미국에서만 95만9천55달러（약 8억6천만원）를 벌어들여 타이거 우즈（미국．140만1천33달러） 스티브 엘킹턴（호주．121만3천781달러） 브래드 팩슨（미국．102만1천376달러）에 이어 4위를 마크중.
미국와 유럽을 오가는 엘스는 유럽투어에서도 39만2천27달러를 챙겨 이안 우스남（웨일스．62만4천484달러） 베른하르트 랑거（독일．46만2천496달러）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뉴욕．버지니아 워터（영국）＝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