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댄스파티로 더위 잊자구요'
기사입력 1997년 06월 24일 14시 29분
`97여름을 터보와 함께'.
댄스 듀오 터보가 `서머 리믹스' 앨범을 발표하고 팬과의 만남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속사와의 불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터보는 보컬 김종국의 복귀로 새 멤버를 영입, 올 가을 `터보 3집'을 선보일 계획.
이에 앞서 공백 기간이 너무 길다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1, 2집에서 인기를 모았던 히트곡을 재편곡해 이번 앨범을 내놓게 됐다는 것.
먼저 22분에 걸쳐 쏟아지는 논스톱 서머 DJ 메가 믹스가 눈길을 끈다.
한진우 주영훈 포지션의 안정훈이 다시 편곡한 `선택' `러브 이즈' `검은 고양이' `나 어릴적 꿈' `트위스트 킹' `노스트라다무스' 등 히트곡 13곡이 신나는 댄스 메들리로 들어 있다.
BPM 116으로 시작해 156으로 점점 빨라지는 이 `논스톱 메가 믹스'는 댄스 파티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플루트와 첼로 연주를 삽입해 새로운 분위기로 만든 `어느 째즈바', 애시드 하우스 버전으로 바꾼 `죄와 벌' 등도 감상용으로 괜찮다.
특히 `찬찬찬' `얄미운 사람' `남행열차'를 하우스풍으로 부른 `트로트 하우스'에서 터보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