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어길거리농구] '농구하고 탐라관광 즐기고'
기사입력 1997년 06월 24일 14시 09분
"길거리 농구도, 제주 관광도 즐기세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회 제주투어 전국아마추어 농구대회（7월 17∼20일）'에 67개의 대학 동아리들이 참가를 신청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대회 참가를 신청한 1개팀당 인원이 평균 15명선임을 감안할 때 이번 길거리 농구대회는 참가 인원만 1천명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인 셈.
대회 관계자들은 참가 마감일인 다음 달 2일까지는 100여개팀이 참가 신청을 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일출레저관광여행사에서 주관하는 이번 길거리 농구대회가 대학가에 폭발적인 관심을 끌는 이유는 경기 외에도 레포츠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
3박 4일짜리 이 길거리농구 참가비가 17만 5천원이어서 주머니 사정이 빈약한 대학생들이 피서를 겸해 신청하고 있는 것.
참가비에는 왕복 항공료와 일반 호텔 숙박（3박 6식）, 한라산 `오름' 코스 관광,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 패러글라이딩 중 한가지를 선택해 즐기는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 300만원, 준우승팀에 200만원, 3위팀에는 100만원씩의 상금과 기념품이 돌아간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064）32－1472, 62－9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