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가십] '찬호 강속구 대비책 걱정'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14시 46분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근교에 사는 재미동포 500여명이 외야석 곳곳에서 박찬호를 열렬히 응원.
다저스의 첫손에 꼽히는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들은 광적인 응원으로 악명이 높은데 `찬호 응원단'은 이에 아랑곳없이 1구 1구에 함성을 지르며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박찬호가 5회초 2루타로 2_2 동점을 이루자 태극기와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광.
○…경기전 자이언츠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전날 너클볼 투수 톰 캔디오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오늘（23일）은 정반대 스타일인 강속구의 박찬호가 나와 걱정"이라며 타순짜기에 고심.
결국 베이커 감독은 좌타자 3명, 스위치 히터 4명 등 7명을 좌타석에 내세워 박찬호 공략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