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쌍방울]이재주 결승타
기사입력 1997년 06월 21일 01시 07분
정민태는 최고시속 145㎞의 강속구와 속도를 뚝 떨어뜨린 슬로커브를 절묘하게 섞어가며 쌍방울 타선을 농락, 시즌 5승째(6패)를 거뒀다.
7⅔이닝동안 4안타 1실점, 삼진은 3개.
공격에서는 8번 이재주가 단 1안타(3타수 1안타)로 결승타점 포함, 3타점을 올리는 방망이 `재주'로 정민태의 역투를 거들었다.
현대의 4대1 승리.
현대는 2회초 1사후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8번 지화선의 안타와 7번 권준헌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되자 장광호의 부상으로 최근 선발포수 자리를 꿰찬 8번 이재주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_0.
3회초, 현대는 2사 만루에서 7번 권준헌과 8번 이재주의 연속 4구로 2점을 헌납받아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5회까지 정민태에게 힘한번 못써보던 쌍방울은 6회말 1사 3루에서 2번 조원우의 3루수 땅볼로 한점을 쫓아가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정명원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세이브째(3패)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