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종범 25연속도루 신기록
기사입력 1997년 06월 21일 00시 38분
이종범은 20일 잠실 OB전 7회초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뒤 `번개 주루'로 2루를 훔쳐 25연속 도루의 신기원을 이뤘다.
해태는 이종범의 공_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8대3으로 쾌승, 선두 LG에 2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올시즌 첫 완투승을 장식한 해태 이대진은 5승째(3패 1세이브).
OB는 최근 6승2패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5월 3∼5일 삼성에 무려 49점을 내주며 3연패를 당했던 LG는 박충식_김태한(8회)의 깔끔한 컨트롤에 휘말려 2대6으로 또 다시 쓴잔을 마셨다.
박충식은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2패 2세이브)에 통산 50승을 거뒀다.
삼성 이승엽은 14호로 홈런부문 공동 2위, 신동주는 4경기 연속 아치로 10호째.
삼성은 3일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96년 8월3일 이후 대구 6연패에 빠졌다.
현대는 정민태_정명원(8회)이 오랜만에 매끄럽게 이어던진데 힘입어 쌍방울을 4대1로 눌렀다.
정민태는 5승, 정명원은 14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부산 원정에서 이상목_구대성의 효과적인 계투로 롯데에 3대0으로 승리, 지난 6일 대전 해태전 이후 14일만에 완봉승을 추가했다.
한화는 1사 3루에서 강석천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10일만에 탈꼴찌, 롯데는 5연패(1무)의 부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