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비둘기 이용 다이아몬드 훔쳐'
기사입력 1997년 06월 20일 14시 45분
★…자동차 경적을 울린다고 자기 차에서 내려 상대방 운전자를 사살한 사건이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 경찰이 범인을 찾고 있다고.
경찰에 따르면 흰색 밴을 타고 가던 한 남자가 경적을 울리던 30세의 다른 차운전자에게 다가가 여러 차례 총을 쏴 그 자리서 숨지게 했다는 것. 【뉴욕＝UPI연합】
★…프랑크푸르트가 독일에서 범죄발생률이 가장 높은 위험한 도시로 나타났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19일 보도.
신문은 연방범죄국（BKA） 보고서를 인용,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한해동안 인구 10만명당 1만9천602건（전체 12만7천425건）의 범죄가 발생, 독일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밝혀졌다고 공개.
이어 마그데부르크와 베를린이 범죄발생률 2,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인구비례로 볼때 베를린은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를린＝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주 경찰은 경계가 삼엄한 다이아몬드광에서 보석을 훔쳐내기 위해 전서구（傳書鳩）를 이용한 지능적인 다이아몬드 도둑 33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
다이아몬드 광산 인부들인 범인들은 미화 22만2천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비둘기중 한마리는 1만5천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삼엄한 경계를 뚫고 외부로 유출시켜 내기도 했다고.
경찰은 1년여전 400만달러에 달하는 보석류 손실이 개별 광산에서 보고되자 수사관들을 광산에 위장 취업시켜 내밀한 수사를 벌인 끝에 이같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범죄꾼들을 적발. 【요하네스버그＝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