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저스티스] '홀 베리는 돈만 아는 여자'
기사입력 1997년 06월 19일 15시 15분
야구 스타 데이비드 저스티스（31）가 여배우 홀 베리（29）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간 베리의 갖은 비난에도 잠자코 있었던 그는 미주간지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3년간의 결혼이 악몽이었으며 전 부인을 질투심 덩어리에 돈만 밝히는 속물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강타자인 저스티스는 베리가 이혼 후 자살을 심각히 고려했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다"며 "베리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죽고 싶다'고 연기했을 장면이 눈에 선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저스티스는 또한 표면에 드러난 이혼사유인 자신의 상습적 구타도 베리가 만들어낸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에 따르면 `돈독'이 잔뜩 오른 베리가 이혼을 원했던 건 단지 위자료를 한몫 챙기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할은 지금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 처음 결혼생활을 시작했을 때 거의 무일푼이었던 그녀에게 나는 캘리포니아의 저택을 사주었고 베리가 사들이는 온갖 것들에 대해 다 지불해야 했다."
14개월전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를 비롯해 농구 스타 샤킬 오닐, 탤런트 쉐마 무어 등과 염문을 뿌려대던 부인 베리와 결혼을 청산한 그는 "베리에게 위자료를 건네지 않는다면 그녀는 지금의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여자에게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게 애시당초 잘못된 생각"이라는 저스티스는 "난 베리가 사람들과 키스하고 다니는 장면을 처리하기에 급급했다"고 `무뇌아' 베리를 원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