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폰] '서울구경' CM송 바람
기사입력 1997년 06월 17일 13시 59분
"시골영감 처음타는 기차놀이에. 차표파는 아가씨와 실랑이하네…."
60∼70년대초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서영춘이 불러 지금의 중장년층에게 폭발적 인기와 함께 국민가요로 남녀노소 모두의 애창곡이었던 `서울구경'이 광고를 통해서 다시 팬곁으로 찾아왔다.
화제의 작품은 개그맨 이홍열을 모델로 하는 서울이동통신의 서울시티폰 CF.
최근 신세대들이 최첨단 유행에 식상하는 틈새 시장을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한 복고바람의 대표작으로 장년층은 향수를 되살리며, 신세대들은 새로운 복고멋에 겨워, 요즘 열창하기 시작해 CM송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광고는 모델 이홍열이 `서울구경'으로 개사해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시골 사는 홍열이가 서울왔는데. 서울역앞 공중전화 만원입니다. 일곱명을 기다려서 차례왔는데. 아이고 카드가 없네 다시 여덟명…."
이 CF는 서울시티폰의 특장점을 `서울구경' 노래에 절묘하게 담아내어 노래를 통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중전화의 불편함을 해소한 서울시티폰의 장점을 시추에이션 코미디 형식으로 표현, 코미디와 코믹송이라는 두마리 토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려 훌륭한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CF는 무선호출서비스 시장에서 최단기간 최다가입자 확보라는 경이적인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의 하나로 시티폰 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광고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터라 이홍열로 시작된 `서울구경'은 화제만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