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클럽] 이색이벤트 풍성
기사입력 1997년 06월 16일 14시 17분
시내 각 호텔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20일까지 댄스바 제스티에서 행운의 열쇠를 가진 고객에게 고급 오토바이를 선물하는 `럭키 리그'를 마련한다.
호텔측은 행사 기간중 입장 고객에게 진짜 열쇠와 모양이 똑같은 오토바이 열쇠를 나눠 준 뒤 댄스바에 전시되어 있는 오토바이의 시동을 거는 행운의 주인공에게 오토바이를 선사한다.
오는 21일 밤 11시에 열리는 `BAD BOY & BAD GIRL 콘테스트'는 호텔 분위기에 맞지 않는 `터프 가이'를 가려내는 이벤트.
메탈, 헬멧, 부서진 텔레비전 수상기 등이 무대에 어지러이 놓여 있고 하드 록 음악이 귓가를 때리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카 레이싱 장면이 스크린에 나타난다.
이 때 참가자 가운데 가장 자유로운 복장과 노래, 춤, 랩 쇼 등을 가장 개성 있게 표현한 남녀 각각 1명씩을 선발해 마카오 왕복 항공권, 50만원 상당의 제스티 멤버십 카드, 워커힐 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호텔측은 "사회와 규범, 체면에서 한 번쯤은 완전히 자유인으로 돌아가고픈 `선남선녀'를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
서울 힐튼호텔의 디스코텍 `파라오'는 27일과 28일 실내를 해변 분위기로 바꾸고 여름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구릿빛 건강미 넘치는 멋진 근육을 가진 `미스터 섬머'를 선발하는 비치 파티 행사를 펼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20일 오후 7시 그랜드 볼룸에서 세계 정상급 성악가로 구성된 `오페라 사절단'의 콘서트와 저녁 만찬을 겸한 디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비부인'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 등 주옥 같은 가곡들이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