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매장별 판매가격-조건 꼼꼼히 비교해야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14시 04분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에어컨을 구입할때는 백화점이나 대리점, 할인점 등 매장별로 가격과 판매조건 등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가운데 가장 인기품목인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20평형 슬림형에 대한 각 매장별 판매가격및 조건을 비교해 본다.
대리점에선 10%∼20%의 할인과 함께 5∼7개월의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서울 원효대리점의 경우 소비자가 246만원짜리 AP2037을 216만5천원, 공기청정기능을 뺀 231만원짜리 AP2027은 203만3천원에 각각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판매하고 있다.
LG전자 서울 강남대리점은 소비자가 248만원짜리 251CA를 20% 할인해 197만6천원에 5개월 무이자할부판매하고 있으며 대우캐리어 영등포총판은 소비자가 245만원짜리 0163LH를 12% 할인해 215만6천원에 판매한다.
대리점 구매는 애프터 서비스가 보장되는게 장점.
반면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각 메이커별 제품의 비교, 구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백화점들은 또 모델에 따라 10∼15% 할인, 3∼7개월 무이자할부 판매하고 있어 대리점과 구매조건이 비슷한 편이다.
뉴코아백화점의 경우 LG 모델을 209만9천원에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중이며, 만도와 대우 모델은 202만원에 7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15일까지 냉방가전 파워기획전을 열고 신상품을 12∼15% 할인하는 한편 구형 에어컨의 경우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판매를 하고 있다.
할인점은 백화점에 비해 할인폭은 큰 편이나 구색이 다양하지 못한게 단점.
E마트의 경우 LG 모델만 194만8천원에 판매중이며, 그랜드마트는 삼성, LG, 만도 모델을 18∼18.9% 할인한 가격에 1%를 추가할인,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판매한다.
용산전자상가나 세운상가 등 전문상가는 할인폭이 큰 대신 설치비를 따로 내야 되므로 총액을 따져보는게 좋다.
용산전자상가내 희망전자의 경우 삼성과 LG전자의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18% 할인해 200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15만원의 설치비를 따로 부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