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존슨] 올스타팀 내한
기사입력 1997년 06월 11일 14시 40분
NBA가 낳은 불멸의 스타 매직 존슨（38．2m6）이 11일 내한했다.
`코트의 마술사' 매직 존슨은 스포츠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SBS 후원, 한국 펩시콜라 협찬）하는 `매직 올스타팀 초청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다른 11명의 선수들과 함께 11일 오후 3시 대한항공 702편으로 입국했다.
매직 올스타팀에는 존슨 외에도 1m70의 단신임에도 불구,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는 등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는 앤소니 `스퍼드' 웹을 비롯, 레스터 코너（1m93） 마셀 헨리（1m98） 존 롱（2m8） 마이크 맥기（2m8） 존 윌리암스（210） 등 스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AIDS 퇴치운동과 NBA 홍보사절로 활약하고 있는 매직 존슨 올스타팀은 지난 95년에도 스포츠조선 창간 5주년 기념 초청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세계순회 경기서 `전승 행진'을 펼쳤던 매직 올스타팀은 방한경기서도 현란한 묘기를 연출하며 실업최강 기아자동차와 대학최강 연세대에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매직 존슨을 비롯해 코너, 헨리, 롱, 맥기 등 5명은 두번째 방한인 셈.
매직 올스타팀은 12일 오후 2시 쉐라톤 워커힐호텔 VIP 맨션 튤립홀에서 내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14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인천 대우 제우스와 1차전,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안양 SBS 스타즈와 2차전을 펼치게 된다.
특히 우지원 김 훈 석주일 정재헌 구장환 등 스타들을 거느리고 있는 한국프로농구 최고인기구단 대우 제우스는 마이클 엘리어트와 네이트 터브스 등 2명의 용병을 다시 불러들여 `앵콜쇼'를 펼칠 예정이어서 국내선수 이상으로 이들에게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던 팬들에게
훌륭한 팬서비스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근 오성식 이상범 등이 포진한 SBS 역시 한국프로농구 유일의 `트리플더블러'이며 올스타전 MVP인 `에어 워커' 제럴드 워커와 `DJ' 데이먼 존슨을 팀에 합류시켜 매직 올스타팀과의 멋진 한판을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