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코리아97] 21세기 정보통신 흐름 한눈에
기사입력 1997년 06월 09일 14시 07분
`펜티엄 Ⅱ와 K6,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56Kbps….'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최대의 컴퓨터전시회인 `컴덱스 코리아 97(8월 26∼30일·KOEX,주최 디지틀 조선일보)'에선 어떤 제품들이 선보이게 될까.
지난 4월 일본 도쿄 컴덱스 이후 아시아권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유수 업체들이 자사 신제품을 대거 출시, 21세기 정보통신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등록제를 도입한 이번 컴덱스에는 10일까지 무려 3만5천여명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참가예상규모가 10만여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인텔의 `펜티엄 Ⅱ'와 경쟁제품인 AMD사의 `K6'.
펜티엄 프로에 MMX 기능을 더한 펜티엄Ⅱ와 펜티엄급의 프로세서에 MMX기술을 더한 K6의 처리능력을 보여주는 시연회도 기간중 열릴 예정이다.
실제로 일본의 컴덱스에선 펜티엄 프로를 탑재한 PC와 K6를 채용한 PC의 속도를 테스트해 K6가 펜티엄 프로보다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접속시 기존의 33.6Kbps보다 무려 2배의 속도를 낼수 있는 56Kbps 모뎀 표준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록웰사와 US로보틱스사의 참가도 흥밋거리가 아닐수 없다.
우리 시장에서도 양측은 시장 선점을 위한 신경전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또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주력제품인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4.0'과 새로 출시된 `익스체인지 서버 5.0'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과의 통합이 강화된 익스플로러 4.0은 그래픽 데이터가 포함된 페이지를 그대로 송신할 수 있는 HTLM 메일 기능 장착과 정기적으로 갱신되는 페이지를 갱신시기에 따라 자동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밖에 손안에 들고 다닐수 있는 모빌 컴퓨터와 최소형_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인터넷 프린터 등도 눈길을 끌게 될 제품들이다.
국내 업체들 역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주력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참관객 사전등록제를 실시하는 이번 컴덱스의 사전등록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문의 디지틀 조선일보 사무국 (02)3701-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