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3언더파 단독선두
기사입력 1997년 06월 08일 14시 37분
`고참프로' 김영일（42．KGM）이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97SK텔레콤 클래식 골프대회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영일은 7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7언더파（65타）의 데일리베스트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213타）로 동갑내기 최상호（엘로드）를 3타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일간스포츠_포카리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통산 6차례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영일은 2번 파5홀서 버디행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뒤 5, 7, 8번홀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홀을 4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이 코스에 익숙한 김영일은 12, 13번홀서 연속버디를 잡은 뒤 16번홀서 7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일동레이크GC를 메인코스로 하는 김승학 골프매니지먼트（KGM）에서 꿈나무들을 전담해 키우고 있어 이 코스에 누구보다도 익숙한 김영일은 이날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고 평균퍼팅수도 홀당 1.44개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영원한 우승후보' 최상호는 1언더파（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216타）로 단독 2위를 달렸고 임진한（던롭） 박노석 이강선（아스트라）은 중간합계 1오버파（217타）로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팬텀오픈 챔피언 최경주（슈페리어）와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챔피언 박남신（필라）은 중간합계 3오버파（219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