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기사입력 1997년 06월 02일 14시 36분
"내일의 거장들을 미리 만난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학생들로 구성된 줄리아드 오케스트라가 내달 4, 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후 7시 30분)
줄리아드 음악원은 1905년 창립 이후 제임스 레바인, 정명훈, 이츠하크 펄만, 정경화, 핀커스 주커만, 장영주, 미도리 등 쟁쟁한 아티스트를 배출, `음악가 사관학교'로 꼽힌다.
줄리아드 오케스트라는 이 음악원에서 공부하는 17∼26세 사이의 재능있는 음악도 100명으로 이뤄진 연주단체.
한국인 연주자로는 바이올린 최윤제 정여진 이유정, 첼로 홍세라, 비올라 이주영, 플루트 안명주 박수경, 오보에 이윤정 등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환',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작품46', 바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4일), 코릴리아노의 `토너먼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5일)을 들려준다.
지휘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내정된 휴 월프. 95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캐서린 조와 일본인 피아니스트 아카라 에구치가 협연한다.
조셉 폴리시 총장도 함께 내한, 공연에 앞서 줄리아드 음악원의 입학절차, 음악교육의 특징 등에 대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02) 3701－1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