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신나는 '초여름의 축제'
기사입력 1997년 06월 02일 14시 33분
6일부터 8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놀이공원에서.
여름축제를 펼치고 있는 놀이공원들이 모처럼 맞는 징검다리 연휴(6∼8일)를 겨냥, 고객을 끌기위한 회심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 서울랜드는 제 6회 한국 마칭밴드 페스티벌을 6일 삼천리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러브 러브 페스타'축제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초_중_고 및 일반 25개팀이 참가해 화려한 마칭밴드 경연을 펼친다.
각 팀들은 율동의 독창성, 행진, 분열 등 절도있는 동작과 주제표현 등을 평가받게 된다
참가팀들은 대회가 끝난뒤 폐막행사로 공원 전역을 돌며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장미축제가 무르익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는 7일 낮 12시와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페스티벌 월드에서 어가행렬, 친영의례(親迎儀禮), 강무시취(講武試取) 등 궁중행사를 재현한다.
에버랜드 공연단 160명과 외부 초청 전문공연자 60여명 등 총 220여명이 동원되며 총 13대의 행렬대를 구성,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어가행렬은 각종 의장물과 기치, 호위군대, 문무백관과 종친의 행렬이 20여분간에 걸쳐 펼쳐지며, 친영의례는 국왕이 별궁에 가 왕비를 맞아들여 대궐로 들어오는 의식을 재현한다.
강무시취는 상관을 뵙는 군례(軍禮)로 의장및 군관을 도열하는 친림강무와 본국검법, 조선예검 등 검무, 조선무예중 하나인 24반 무예를 국군전통 의장대 40여명과 취타대 40여명이 완벽하게 재현한다.
`한여름밤의 축제'를 열고 있는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연휴동안 삼바밴드, 매직맨 쇼, 맘보밴드 등 외국인 초청공연을 펼친다.
브라질 혼성8인조팀이 펼치는 삼바밴드는 정통 삼바와 살사, 마카레나 등 남미의 정열적인 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매직맨쇼는 마술사가 동전, 카드 등을 사용한 코믹한 마술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맘보밴드는 커플들을 위한 즉석 코믹 노래로 즐거움을 안겨준다. 8일 오후 6시에는 영타운 무대에서 게임을 곁들인 미혼남녀 그룹 미팅행사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