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 롯데]심정수 역전타 빅맨
기사입력 1997년 06월 01일 00시 24분
1차전을 7대4로 승리한 OB는 2차전서 롯데 마무리 문동환을 집중 난타 하며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OB는 3_4로 뒤지던 7회 1사 1,2루서 2번 김상호(좌전안타) 3번 심정수(우전안타) 4번 이정훈(중전안타)으로 이어지는 연속 3안타로 3득점, `5억3천짜리' 마무리에게 호된 맛을 보여줬다.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서 차명주－박지철－문동환을 이어던지게 했으나 역부족, OB전 6연패를 맛봐야 했다.
올시즌 3차례 더블헤더(6경기) 전패.
롯데는 1_0으로 앞선 6회 1사 만루서 5번 박정태가 밀어내기 4구, 7번 공필성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4_0으로 벌려 1차전 수모를 갚는 듯 했다.
롯데 선발 차명주에게 5회까지 무안타로 끌려다니던 OB는 6회 1번 김민호의 첫안타가 터졌고 1사 1,2루서 심정수의 2타점 추격타와 이명수의 좌전안타로 스코어를 3_4, 한점차로 좁혔다.
OB 김경원은 더블헤더 1,2차전서 모두 등판, 각각 세이브를 따내며 8경기 연속 구원 행진(2승 9세이브)을 펼쳤다.
6회 구원 등판한 롯데 문동환은 1⅓이닝 동안 5안타 3실점하며 시즌 첫패를 맛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