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골프교실] 스윙은 좌우대칭이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31일 15시 24분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선배'들이 곧잘 지적하는 단골메뉴가 "공부터 잡아나가라"는 말일 것이다.
이른바 `저스트 미트'이다.
그런데 이 `저스트 미트'를 단순히 `클럽페이스로 공을 맞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들은 스윙의 리듬은 무시하고 공만 맞히려고 덤빈다.
임팩트만 생각하는 것이다. 결과는 보나마나다.
공은 맞히려는지 몰라도 구질이나 타구방향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저스트미트'의 기본은 공을 중심으로 한 좌우대칭（左右對稱）이다.
백스윙에서 1@ 정도 들어올렸다면 팔로스루에서도 1m 나가야한다.
피칭웨지로 어프로치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클럽헤드를 오른쪽 허리 높이까지 올렸다면 팔로스루도 왼쪽 허리까지 해줘야하고 오른쪽 어깨까지 올렸다면 그 역시 왼쪽 어깨까지 클럽헤드가 돌아가도록 끝내기를 해줘야한다.
스윙의 기본은 무시한채 임팩트에서 공만 맞히려고 한다면 백스윙이나 팔로스루는 커녕 체중의 이동이나 몸의 회전이 따라가주지 않아 괴상한 샷을 만들어내고 만다.
나무 아래로 빼내는 펀치샷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골프의 모든 샷은 좌우대칭이란 점을 잊지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