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에릭 칸토나 유니폼 2천300만원에 경매
기사입력 1997년 05월 31일 15시 17분
★…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영국） 기간중 숙소 부근을 나체로 활보하고 있는 빌트지（紙）의 사진 보도로 곤욕을 치렀던 `독일 축구스타' 위르겐 클린스만（32）이 31일（한국시간） 법정소송에서 승리, 누명을 벗었다.
뮌헨법원은 이날 "상반신만 벗고 있는 클린스만의 사진을 실은 빌트지의 행위는 여론을 오도했다"며 클린스만에게 2만5천마르크（약 1천5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클린스만은 법정싸움끝에 받은 이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
★…2주전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프랑스출신의 축구스타 에릭 칸토나의 유니폼이 자선경매에서 2만5천달러（약 2천300만원）에 팔렸다고 31일 영국 맨체스터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 방송은 수천여명의 청취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시간 동안 계속된 마라톤 경매 결과 등번호 7번의 칸토나의 유니폼은 2만5천달러를 써낸 크루얼 호액스란 가명의 한 팬에게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