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중 1명 '회사 그만둘생각 자주한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14시 34분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으로 직장인들의 위치가 불안한 가운데 이들중 3분의 1 이상이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사보인 `해님가족'이 30일 사내 직원 142명（남자 108명, 여자 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원이 아닌 다른 직업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6％가 `한적 있다'고 답했고 35.2％는 `항상' 또는 `많이 한다'고 응답했으며 `생각해본 적 없다'는 대답은 4.2％에 그쳤다.
`언제 이같은 생각을 많이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7.5％가 `월급봉투를 받을 때'라고 했으며 14.8％는 `인정을 받지 못할 때', 12.2％는 `몸이 아플 때', 10.6％는 `상사로부터 꾸중을 들을 때', 7.9％는 `만원버스나 지하철에 시달릴 때'라고 각각 응답했다.
`직장인이 아니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입니까'는 물음에는 38％가 `개인사업'이라고 말했으며 `프리랜서'（9.1％）, `공무원'（7％）, `교사 또는 교수'（6.3％）, `목장 경영'（2.8％）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