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삼성]신국환 결승타
기사입력 1997년 05월 28일 00시 30분
20일전 달구벌 3연패의 수모를 되갚아주겠다는 각오.
방망이에 꽉 힘을 주고 나온 LG 타자들이 몰아치기에서 한발 앞섰다.
LG의 4대2 승.
LG 선발 김용수는 6⅓이닝동안 6안타 2실점(6탈삼진)으로 삼성의 도깨비 타선을 막아내 4승째를 챙겼고 8회 등판한 이상훈은 시속 149㎞의 광속구를 뿌려대며 세이브 하나를 추가했다. 15세이브째.
LG는 2회말 1사후 5번 김동수와 6번 노찬엽이 연속 4구를 얻어 1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7번 `러키보이' 신국환은 2스트라이크까지 몰린뒤 3구째 볼에 아슬아슬한 반스윙 동작.
그러나 장진범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고 신국환은 4구째를 멋지게 좌전 적시타로 날렸다. 1타점 선제 결승타.
이어진 2사 만루서 1번 유지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는 3_0.
삼성은 5회 2안타와 4사구 3개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2사 만루에 몰린 마운드의 김용수는 7번 신동주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LG 7번 신국환은 2회 결승타를 포함, 4타수3안타를 기록했고 4번 심재학은 8회 쐐기 1점홈런으로 간판 타자의 이름값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