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안방극장 컴백
기사입력 1997년 05월 25일 16시 27분
신애라가 16부작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아 화려한 컴백을 한다.
신애라는 최근 SBS TV 드라마 스페셜 `장미의 눈물'(극본 이덕재, 연출 문정수)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돼 안방극장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SBS TV `모델'의 후속으로 기획된 `장미의 눈물'은 백장미라는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
양부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한 끝에 다중인격을 갖게 된 백장미는 콜걸로 전락, 비극적인 삶을 살아간다. 친오빠 민기범, 장미의 과거 연인 주영모, 기범의 애인 문훈숙 등 백장미를 둘러싼 인물들이 얘기를 이끌어가는 주요배역들.
남자주인공은 아직 미정이며, 문훈숙 역에는 SBS TV의 간판주자 황수정이 캐스팅되어 있다.
황수정과 신애라가 같은 드라마에서 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SBS TV `연어가 돌아올 때'에서 `과거'있는 해외입양아로 나왔던 황수정은 자신만만한 부잣집 딸 문훈숙으로, 그간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한 역을 주로 맡아왔던 신애라가 고급 콜걸로 출연, 서로 색깔을 바꿔 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SBS TV `야망의 불꽃'을 끝으로 안방극장을 떠났던 신애라는 그간 MBC TV `베스트극장' `3．1절 특집극' 등 단막극 위주로 활동해왔다.
신애라는 현재 SBS TV `70분 드라마-태아일기'도 촬영 중이며, KBS 2TV `꿈의 스튜디오' MC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