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릭] 점액물질-미모의 생물학자 대결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14시 58분
할리우드의 특수효과팀은 갈수록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화제작 `레릭'에 나오는 `코도가'란 이름의 괴물은 끈끈한 점액질의 체액을 흘리면서 인간의 신체를 무참하게 잘라버리며 관객들을 경악시킨다.
무대는 시카고 유물 박물관의 개관 기념 파티장.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코도가가 나타나고, 파티장은 피와 시체로 뒤덮인다.
코도가에 맞서는 인물은 미모의 생물학자인 그린 박사(페넬로프 앤 밀러)와 다코스타 형사반장(톰 시즈모어)이다.
특히 이 영화의 30분 라스트 추격 시퀀스는 압권. 연쇄폭발속에 불에 타면서도 죽지 않는 코도가가 그린 박사를 추적하는 이 긴박한 시퀀스는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터미네이터' `에이리언'의 제작자 게일 앤 허드, `쥬라기 공원'의 공룡 제작으로 유명한 스탄 윈스톤, `배트맨 포에버' `트위스터' 등의 특수효과팀들이 힘을 합쳐 `레릭'을 만들었다.
연출은 `서든 데쓰' `타임캅'의 피터 하이암스 감독. (24일,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