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상훈 13SP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00시 12분
LG는 1_1인 연장 10회초 서용빈이 결승 2루타를 날리는 수훈으로 한화를 4대1로 제치고 반게임차의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켰다.
LG 행운의 사나이 차명석은 5구원승의 휘파람으로 다승 단독2위에 점프했다.
10회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이상훈은 6연속 세이브 행진을 벌였다.
해태는 홈에서 현대를 상대로 7대4의 기분좋은 재역전승 드라마를 펼치며 LG에 이어 두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해태는 2_4로 뒤진 5회말 4구 2개와 실책 1개를 묶어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김태룡이 좌전 결승타를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해태 홍현우는 5_4로 힘겨운 리드를 지킨 7회말 1사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으로 조계현의 4승(2패)을 뒷받침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방어율(1.16)과 구원(3승 12세이브)부문 각 1위를 지켰다.
삼성은 전주 원정에서 김태한의 역투에 힘입어 3연승으로 시즌 첫 3위(쌍방울과 공동)로 뛰어 올랐다.
전날(20일) 세이브를 따냈던 왼손 김태한은 4_4로 두번째 동점을 이룬 6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 3루수 땅볼로 병살을 이끌어 내는 등 3⅔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1패1세이브)을 엮어냈다.
삼성은 4_4인 7회초 1사 만루에서 5번 정경배의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은 뒤 6번 김한수의 중견수옆 바가지 안타로 6_4로 달아났다.
삼성은 쌍방울전 4연승, 원정 4연승을 치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