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축구-'영원한 맞수' 한-일 대결
기사입력 1997년 05월 18일 15시 04분
아시아 축구계의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17일 경기서 중국이 일본을 2대0으로 꺾어 한국은 사실상 금메달을 확보한 상태지만 일본전 만큼은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달 13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2002년 월드컵 유치기념 한일친선 대학축구대회에서 0대1로 분패했던 한국으로서는 이번 부산 대결에서 그날의 패배를 깨끗이 앙갚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은 스트라이커 정상남의 골감각이 절정에 있고 스위퍼 장대일의 대포알 슈팅도 위력을 더해가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80년대 말까지 한국 축구에 눌려있다 최근 수준이 급상승한 일본도 1m86의 장신 골잡이 모리타 고헤이를 내세워 한국 문전을 두드릴 태세다.
